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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지금 주식시장은]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1,950선도 붕괴

코스피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우려 재부각에 1,950선 마저 위협받고 있다.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와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1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2.19(2.12%) 내린 1,947.66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도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후폭풍에 대한 우려 속에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1.29980달러에 거래돼 1985년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를 밑돌았다.

이에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0.61% 내린 1만7,840.62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68% 하락한 2,078.5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82% 내려 4,822.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980선에서 출발한 국내증시는 엿새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에 더해 기관마저 매도에 가세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3,162억원, 기관은 1,66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4,341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05%), 전기전자(-3.12%), 철강금속(-2.80%), 증권(-2.61%), 제조업(-2.52%) 등 대다수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다. 2·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005930)(-3.27%)와 CJ헬로비전과의 합병 무산 가능성이 커진 SK텔레콤(017670)(-1.15%) 등 대다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9.77포인트(1.41%) 내린 682.96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 E&M(130960)(-3%), 코미팜(041960)(-2.87%), 셀트리온(068270)(-2.53%), 동서(026960)(-1.92%) 등이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90전 오른 1,167원30전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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