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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자산운용 "변동성 장세, 국채-하이일드채권 '신용바벨'전략 바람직"





AB자산운용은 올 하반기 이후 예상되는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에서 국채와 하이일드채권 등 크레딧채권에 병행 투자하는 ‘신용 바벨’ 전략을 통해 연 7~8%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유재흥(사진) AB자산운용 채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상무)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일본 등 각국 선거와 같은 글로벌 이벤트로 인한 변동성에 대처하기 위해 선진국 국채와 회사채 등 이른바 크레딧 채권에 분산투자하면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일드채권과 국채는 함께 투자하면서 상호보완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상반된 성격의 자산에 동시에 분산투자해 단기적 변동성 속에서도 투자 기회를 잡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상무는 분산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으로 브라질·인도네시아 등 높은 금리의 신흥국 국채, 미국 주택경기 회복에 힘입은 모기지 채권을 제시했다.

특히 하이일드채권은 분산된 포트폴리오 투자에서 주식의 대체재가 될 수 있다는 게 유 상무의 분석이다. 그는 “주식과 하이일드채권의 상관관계가 높아서 주식에 투자하는 대신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해도 비슷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대신 변동성은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AB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 하이일드채권과 S&P500 지수의 최근 30년간 수익률과 변동성을 비교한 결과 연 환산 수익률은 각각 8.9%, 10.5%로 비슷하지만 변동성은 8.4%, 15%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유 상무는 브렉시트와 낮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각국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보일 전망이라 상당 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년 기준금리를 올렸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조차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미뤄졌다”며 “채권 투자자의 위치에서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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