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규모 화학물질취급시설 점검… 안전관리 부실사례 174건 적발

200여명의 사상자를 낳은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화학물질취급시설 점검을 벌인 결과 안전관리가 부실한 사례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8월 '대규모 화학물질 취급시설 정부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해 사고 우려가 있거나 개선이 필요한 174건을 찾아냈다고 12일 밝혔다. 안전처는 해양수산부·환경부 등과 함께 점검반을 꾸려 무역항 11곳과 위험물 취급사업장 6곳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안전 당국은 이번 합동점검에서 분리 보관해야 할 위험물을 혼합 보관하거나 당국의 허가 없이 고압가스를 저장하는 등 법령 위반 정도가 심각한 기관 5곳을 적발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또 위험물 저장탱크에 누출방지벽을 설치하지 않거나 위험물 옥외저장소 안전펜스가 손상되는 등 안전규정을 어긴 12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보호장갑을 비치하지 않거나 액체물질 높이표시장치가 불량한 상태로 있는 등 안전조처가 미흡한 154건도 발견하고 제도개선사항 3건을 발굴했다. 합동점검 후 안전처가 후속조처 이행 여부를 확인해보니 안전 미비사항 174건 중 86%인 149건은 사법절차를 밟거나 개선을 완료했다.



안전처 관계자는 "점검 결과 제도개선이 필요한 3건은 관련 부처로 전달했다"며 "아직 개선되지 않은 25건은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