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권칠승 “원전사고 메뉴얼, 주민 대피보다 언론대응에 방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원실 제공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인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작성하는 원전안전 분야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을 살펴본 결과 언론 대응에만 치우쳐 있다고 질타했다.

권 의원은 13일 “표준 메뉴얼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에 근거해 정부의 위기관리 목표와 방향, 의사결정체계, 위기경보체계, 부처·기관의 책임과 역할 등을 규정짓는 최상위 지침”이라며 “주민대피요령과 언론대응요령을 살펴본 결과 극명한 차이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주민대피요령은 2쪽 분량으로 “건물 내에서 생활” “외출 시 비를 맞지 않도록 주의” 등 기초적 수준의 권고사항만 나열돼 있었다. 반면 언론대응요령은 세월호 참사 이후 5쪽이 늘어나 9쪽에 달했다. 세월호 사례를 초기 브리핑 예시로 들며 ‘위험한 질문에 답하는 전략적 요령’이라는 항목이 지난해 말까지 표준매뉴얼에 수록돼 있었다. 권 의원은 “심지어 (언론에 브리핑 하는 담당자가) 여성인 경우에는 화려한 액세서리, 짙은 화장 등 거부감 있는 옷차림을 자제하라는 식의 성차별적 프레임을 덧씌웠다”고 지적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