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이달 20일 온천원보호지구로 고시할 예정이다.
항만공사는 2011년 재개발지역 지반공사를 하던 중 처음으로 온천공을 발견했고, 추가 조사를 벌여 총 3공, 1일 약 1,704톤의 온천수를 찾아냈다.
사업지내에 발견된 온천수 중 최고수온은 39.8도이며, 온천수질의 주요성분은 염화물광천온천으로서 근육통, 신경통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됐다.
특히 마그네슘(Mg) 성분을 매우 높게 함유해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항만공사는 목욕장 및 숙박시설 등이 우선적으로 도입될 마리나, 해양문화지구(랜드마크), 환승센터지구에 온천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에 온천수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족욕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현돈 부산항만공사 재개발사업단장은 “온천수를 해양·의료 관광 컨텐츠로 활용할 수 있어 북항재개발사업의 투자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