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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창립 70돌] 무역입국 전진기지...FTA 전도사...시대마다 '수출첨병' 역할

<무협이 걸어온길>

오늘 '신무역비전' 선포

새로운 30년 도약 준비

서울 삼성동의 무역센터 건물. 무협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발걸음을 같이하면서 우리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해왔다. /사진제공=무협




“산업과 무역이 없이는 경제발전을 도모치 못하는 철칙에 의하야/ 국외 수출을 확대하여서 외화획득에 진심 갈력하는 것이/ 우리 경제인의 사명임을 확신하고/ 본 협회를 조직코저 하는 바이다.”

정부가 수립되기 전인 지난 1946년 7월31일. 전국의 뜻있는 경제인 105인이 모여 순수 민간단체인 한국무역협회를 창립할 당시 발표한 선언문이다. 이들은 한국의 첫 수출선인 ‘앵도환’을 띄워 홍콩으로 보내면서 ‘무역대국 대한민국’의 씨앗을 뿌렸다.

올해 70돌을 맞은 무역협회 역사는 크게 보면 창립 이후 무역센터 건립(1986년)까지 전반기 40년과 이후 현재까지 30년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 김인호 무협 회장은 “초기 40년은 우리나라가 무역입국을 이루는 전진기지 역할을, 그 후 30년간은 한국 경제가 무역 1조달러의 세계적인 무역강국으로 부상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1986년 한국종합무역센터 건립은 무협의 위상에 새로운 전기가 된다. 이곳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핵안보 정상회의 등 3대 국제행사를 개최해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 및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자유무역의 확대에 발맞추어 ‘자유무역협정(FTA) 전도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FTA 체결 지원 및 세계 주요국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민간 경제외교와 통상협력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정보 및 교육기회 제공 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 무협의 기능이다. 무역아카데미를 통해 매년 수만명의 무역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으며 국제무역연구원은 시시각각 변하는 해외 시장 트렌드와 공략 방안을 제시한다. 최근에는 특히 온·오프라인 융합형 해외 마케팅 지원과 종합무역정보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tradeKorea.com, TradeNAVI, kmall24.com) 등을 본격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무협은 이제 새로운 3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 정부와 기업 간 가교 역할에 충실했다면 이제는 우리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또 우리 경제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협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계기로 15일 ‘신(新)무역비전’을 새롭게 선포하고 산업·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일곱 가지 측면에서 무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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