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명이 차를 타고 다니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비비탄을 마구잡이로 쏴 6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인천 남부경찰서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회사원 A(23)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의 범행 당시 조수석에 동승했던 친구 B(23)씨는 경찰에 검거되기 전 빠져나와 달아났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40분 경 인천시 남구 숭의동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며 모형 권총으로 행인들에게 수십 발의 비비탄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길을 가던 C(24)씨 등 남성 2명과 D(34)씨 등 여성 4명이 A씨가 쏜 비비탄에 팔과 다리 등을 맞았다.
이후 도주하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추격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직업을 묻는 경찰의 질문에 “인천공항에서 일하고 있다”고 진술해 경찰은 인천공항공사 등 인천국제공항 입주 기업 등을 상대로 A씨의 정확한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 또 A씨의 범행 동기와 달아난 B씨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행인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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