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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개입 의혹' 친박 핵심 중진 최경환·윤상현 '침묵'

친박계 핵심 중진 최경환(우), 윤상현(좌) 의원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 출처= 연합뉴스




당 소속 수도권 지역 예비후보에게 지역구 변경을 종용하는 내용의 전화 통화 녹취가 공개돼 ‘공천 개입 의혹’에 휩싸인 새누리당 친박((親 박근혜)계 핵심 중진 최경환·윤상현 의원은 19일 공식적인 대응 없이 ‘침묵’을 지켰다.

비박(비박근혜)계는 물론, 당 지도부까지 이번 논란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나섰으나 최 의원과 윤 의원은 이에 대한 반박이나 해명조차 하지 않은 채 사실상 ‘칩거’에 들어갔다.

두 의원은 19일 오전 사드(THAAD) 배치 논란과 관련 국회 긴급 현안질문을 앞두고 열린 당 의원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본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모두 외부 일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 의원은 애초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국내외 경제 영향 등을 공부하기 위해 영국과 벨기에 방문길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영국 현지 상황 등을 이유로 취소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18일 자신들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조직적 음모’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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