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주택지표 호조에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개장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원60전 오른 1,137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 노동부는 21일(현지시간)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1,000명 줄어든 2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6만명보다 7,000명 적은 수준이다. 같은 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 주택판매가 연간 환산 기준으로 557만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1.1% 오른 것으로, 2007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한편 9시 6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3원27전으로 전일 3시 기준가 대비 12원72전 올랐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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