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비스업 부문의 호조로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했고, 소비와 투자도 한달 전보다 좋아졌습니다. 이가운데 한동안 주춤하던 제조업의 체감경기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비스업 부문 호조에 힘입어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전산업 생산이 5월보다 0.6%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예술·여가 등이 늘면서 전달보다 1.0% 증가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와 통신·방송장비는 부문이 늘었지만, 자동차와 1차금속이 줄면서 전달보다 0.2% 감소했습니다.
반도체는 오는 8월 삼성 갤럭시노트7과 9월 아이폰7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부품 수요가 늘어나 생산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자동차는 신흥국 수출이 부진했고, 철강 등 1차 금속의 여름철 수요가 줄어들어 부진했습니다.
소비 역시 늘어났습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판매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1.0%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도 운송장비와 기계류 투자 증가에 힘입어 5월보다 4.5% 늘었습니다.
제조업의 체감경기 또한 세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72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녹취] 하세호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과장
“( BSI는)기업들의 체감경기라고 보시면 되는데요.브렉시트 이야기가 나오질 않는 걸 보니까,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업황쪽에는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보고 있지 않거든요. ”
제조업의 업황BSI는 지난 3월 68에서 4월 71로 오른뒤 5월과 6월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 석달 만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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