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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음주운전 한 달만에 신곡 논란

'반성문'의 의미…음원 수익, 교통사고 피해자 위해 기부 계획

랩퍼 버벌진트(35)./출처=브랜뉴뮤직 제공




래퍼 버벌진트가 음주 운전 한 달 만에 신곡을 발표해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29일 버벌진트가 발매한 싱글 앨범의 ‘진실게임(True or False)’과 ‘추적(The Chase)’의 가사에는 음주 운전을 한 경위와 적발 상황, 후회의 심경, 비난을 감수하고 곡을 발표하는 이유 등이 담겼다.

그는 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음주 운전을 실토한 뒤 진정성을 의심받고 거짓 해명 논란이 인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그는 양심고백을 한 듯 보였지만 적발 현장이 KBS 2TV ’추적 60분‘ 카메라에 포착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받았다.

(‘진실게임’ 가사 - ‘운전대를 잡았네/ 맥주가 들어간 내 상태를/ 망각한 채, 댓츠 트루(that’s true)…받았어야만 할 벌을/ 지금 받게 되었단 생각뿐.’, ‘그니까 내 자백이/ 잔머리에서 나온 작품?/ 나, 댓츠 폴스(nah, that‘s false)/ 그는 그들이 KBS인 걸 알았다/ 댓츠 폴스.’)



(‘추적’ 가사 - ‘모든 음주운전자는/ 잠재적 가해자/ 물론 그때의 나도 포함해 (중략) 이건 반성문이자/ 리얼리티 체크(reality check)/ 팬들에게 미안한 맘을/ 알리는 게/ 지금 나에게 주어진 미션.’)

한편 버벌진트는 음원 출시 전 자신의 SNS에 “오늘 밤 두곡. 반성과 다짐, 분명히 할 점들 담았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팬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만들었으며 음원 수익을 교통사고 피해 가족 유자녀 장학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버벌진트가 여느 연예인들처럼 자숙하지 않고 신곡을 출시하자 ‘잘못했으면 자숙하라’, ‘변명 같이 느껴진다’ 등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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