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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올림픽 기간 사이버도박 단속 강화

졸음운전·DMB 시청 사고 대비 교통안전대책도

5일 경찰은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6일부터 22일까지 올림픽치안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6일부터 22일까지 올림픽치안대책을 가동한다.

경찰청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기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사이버도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한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올림픽 기간 축구, 야구 등 스포츠 경기를 내세운 사이버도박 홍보와 도박장 개장 행위 등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점 단속 대상은 인터넷 방송 등으로 경기를 중계하면서 도박을 홍보하거나 도박장을 여는 행위, 고액·상습도박 행위 등이다.

경찰은 총책이나 관리책 등 운영자에게는 ‘범죄단체 조직’ 혐의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도박 행위자는 금액과 무관하게 형사 입건을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아울러 범죄 수익금을 몰수하고, 탈세 혐의자는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했다. 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단속 효과를 높인다.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도 경기를 중계하며 2,200억원대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검거된 바 있다.

경찰은 올림픽 기간 야간에 중계방송을 시청하고서 졸음운전을 하거나 운전 중 DMB를 보는 행위 단속을 강화하는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한다.

경찰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일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평소보다 감소하지만, 대형 교통사고 사망자와 졸음운전 비중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올림픽 기간 문자 전광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졸음운전과 DMB 시청 자제를 당부하고, 주요 경기 시간대에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운전 중 DMB 시청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신은동안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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