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모바일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추진 중인 ‘메바(MEBA·Mobile Excellence Business Alliance)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 E&M은 화장품, 패션, 육아, 요리 등 분야의 모바일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마케팅, 광고 영업 등을 지원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화장품·뷰티 랭킹서비스 ‘글로우픽’, 패션 정보 플랫폼 ‘스타일쉐어’, 학부모 필수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자리잡은 학교 알림장 서비스 ‘아이엠스쿨’, 육아 정보 공유 플랫폼 ‘맘스브런치’, 요리 백과 서비스 ‘만개의 레시피’ 등 7개 기업이다. 전체 메바 사업에 신청한 143개 기업 중 패션·뷰티·요리·육아 등 세밀하게 나뉘어진 각 분야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플랫폼이다.
CJ E&M 측은 고유의 마케팅, 기술, 광고 영업 등 노하우를 활용해 모바일 광고 상품 기획 및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각 기업이 관심사별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광고 영업에서의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CJ E&M은 모바일 앱 광고를 업데이트한 ‘메바 프이플러스(MEBA V-PLUS)’를 내놓고 관심사나 캠페인 목적에 따라 수용자들을 다르게 설정해 광고를 노출시키기로 했다. 또 CJ E&M의 방송·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와 연계한 상품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성학 CJ E&M 미디어솔루션부문장은 “건강한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모바일 기업에는 수익을 늘려주고 광고주에게는 최적화된 타깃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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