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 아벨란제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향년 100세로 숨졌다.
16일 영국 BBC는 “전 FIFA 회장 주앙 아벨란제가 10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며 “제프 블라터 회장의 전임자인 아벨란제 전 회장은 1974년부터 1998년까지 FIFA 회장을 역임했다”고 밝혔다.
아벨란제 전 FIFA 회장은 역대 FIFA 회장 중 33년 동안 재임했던 쥘 리메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랫동안 FIFA 회장직에 머물렀던 인물.
아벨란제 전 FIFA 회장은 재임기간 중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기존 16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리고 FIFA컨페더레이션스컵, FIFA 여자 월드컵 등을 도입한 바 있다.
17세 이하, 20세 이하 월드컵을 개최한 것도 모두 아벨란제 전 FIFA 회장의 업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벨란제 전 FIFA 회장은 제프 블라터 전 회장과 마찬가지로 뇌물 사건에 연루되며 2013년 4월에 FIFA 명예 회장직에서 사임했다.
[사진=MBC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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