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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주식 부자' 1위는

최지성(사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100억원 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며 국내 상장사 100대 기업 전문경영인 가운데 ‘주식 부자’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2만기업연구소는 18일 국내 상장사 100대(매출액 기준) 기업 비(非)오너 임원 2,855명의 주식평가액 현황을 조사한 결과, 보유주식 평가액이 10억원 이상인 ‘주식 부자’ 전문경영인은 총 41명이었다고 밝혔다.

국내 주식 부자 1위는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으로, 삼성전자 보통주 6,400주를 보유해 평가액은 97억7,280만원(13일 종가 기준 주당 152만 7,000원)에 달했다. 2위는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이었다. 동부화재 보통주 7만3,000주를 보유해 주식평가액은 49억2,750만원이었다. 김 사장은 동부화재에서만 32년 넘게 재직한 전문경영인이다.



이재호 CJ제일제당 부사장이 3위를 차지했다. 이 부사장은 회사 보통주를 1만1,893주 보유해 주식평가액이 43억5,878만원으로 조사됐다. 4위는 최성호 삼성전자 부사장(33억1,664만원), 5위는 최경주 미래에셋증권 사장(28억9,657만원)이었다. 이 밖에 이건준 BGF리테일 부사장(28억8,800만원), 최영준 삼성전자 부사장(26억659만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25억9,590만원), 견병문 BGF리테일 상무(25억2,700만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24억5,904만원)이 10위안에 들었다.

한편, 10억원 넘는 주식평가액을 기록한 전문경영인은 지난해 111명에서 올해 41명으로 63% 줄었다. 5억~10억원 미만의 평가 주식을 보유한 임원은 106명으로 지난해 114명에서 감소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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