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무릎 관절연골 결손 세포치료제 상업임상 1상 계획 승인

차병원그룹의 줄기세포기업 차바이오텍이 무릎 관절연골 결손을 치료하는 세포치료제의 상업화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차바이오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무릎 관절연골 결손 치료제(Cordstem-CD Kit)에 대한 상업임상 1상의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9일 공시했다.

관절연골 결손은 박리성 골연골염이나 스포츠 손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관절연골이 소실되는 질환이다. 전체적으로 연골이 마모되는 퇴행성 관절염과 다르게 병변의 주변부는 건강한 관절연골이 유지되므로 결손 부위를 건강한 연골로 대체하는 치료법이 필요하지만 아직 완전한 치료방법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차바이오텍은 동종 탯줄에서 유래한 세포치료제 ‘Cordstem-CD Kit’를 환자에게 투여함으로써 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은 분당차병원에서 정형외과 김재화 교수가 주도 아래 총 36개월에 걸쳐 최대 12명의 임상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동결기술을 접목해 최장 3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배양 기간에 상관없이 환자에게 즉시 투여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