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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기상청에서 바로 재난문자 발송해야”

황교안 국무총리는 21일 지진 발생 때 보내는 정부의 긴급재난문자와 관련 “기상청에서 바로 문자가 발송되도록 예산 확보가 필요하고 입법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기상청이 국민안전처에 통보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긴급재난문자 발송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 “우리도 일본 수준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경북 경주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한 데 대해 긴급재난문자를 보냈으나, 상당수 지역에는 문자 발송이 늦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9·12 강진’ 후속 대책과 북핵 관련 대응 상황을 논의됐다. 추석 연휴에 내린 집중호우 관련 대책과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의 입법 과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및 한진해운 사태에 대한 의견도 교환됐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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