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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백수’ 18만명...IMF 이후 최대

8월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18.2만명...8월 기준 1999년 이후 최대

전체 실업자 중 장기실업자 비중 18%

“경기 장기침체 이미 시작됐다”





실업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수는 18만 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6만 2,000명 증가했다. 이는 1999년 8월 27만 4,000명 이후 8월 기준으로 1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증감 폭도 실업자 기준을 구직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다.

전체 실업자 중 장기실업자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전체 실업자 중 장기실업자 비율은 18.27%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여파가 한창인 1999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계속되는 경기 부진으로 실업자들이 잇따라 구직에 실패한 탓이다. 특히 한국은 통상적으로 장기실업보다 단기실업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몇 달 새 두드러진 장기실업자 증가세는 매우 우려할만한 신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예전에는 장기침체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실업이 발생하더라도 경기가 회복되면서 일을 구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장기침체는 이미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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