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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BOJ '장기금리 조작' 카드에 단기물-장기물 금리 엇갈려

단기물 강보합, 10년물 이상 장기물은 약세

BOJ 결정에 국내 장단기 금리 차이 대한 고민도 커질 전망

일본은행(BOJ)이 21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0% 근처에서 유지하도록 하는 장기금리 목표제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통화정책을 내놓으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이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단기물은 강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10년물 이상 장기물은 약세를 나타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9bp(1bp=0.01%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한 1.327%에 마감했다. 1년물과 5년물 금리도 각각 1.333%, 1.386%로 전날에 비해 0.3bp, 0.6bp 내렸다. 반면 10년물 이상 장기물 금리는 오전까지만 해도 하락세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채권가격 하락) 전환했다. 10년물 금리는 1.592%로 전날보다 1.7bp 올랐다. 초장기물인 20년물, 30년물은 각각 전일 대비 1.7bp, 2.2bp 상승한 1.613%, 1.630%를 나타냈다.

이날 채권시장은 BOJ 결과가 나오기 전인 오전에는 대체로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띠었다. 하지만 BOJ가 장기금리 목표제를 도입하며 장단기 금리 차를 키우겠다는 점을 밝히면서 약세로 돌아섰고, 단기물의 강세 폭도 급격히 줄었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006800) 채권팀장은 “이날 시장에 단기적 충격은 들어왔지만 일본금리의 추세적 상승이 아니라는 점에서 금리상승폭은 10년물 기준 5bp 정도에서 3bp 정도로 낮아졌다”며 “하지만 과도하게 좋아진 국내 장단기 금리 차이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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