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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중기유통센터, 홈앤쇼핑 '날림 투자' 논란

중기유통센터, 홈앤쇼핑 설립땐 계약서 작성 안해

중기유통센터, 투자계약 없이 150억원 출자

홈앤쇼핑 중기제품 판로 확대 취지 지켜지지 않아

[앵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홈앤쇼핑 설립 당시 주요 주주로 출자했지만 계약서조차 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5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자하면서 경영참여 등 기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한 것인데요. 이런 날림 투자로 인해 홈앤쇼핑은 현재 중소기업 판로개척이라는 본래 목적을 상실한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공영홈쇼핑을 설립할 당시 중기유통센터가 다른 출자자들과 작성한 계약서입니다.

A4용지 32장 분량으로 자세한 투자조건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0년 홈앤쇼핑을 설립할 당시 중기유통센터는 아무런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영홈쇼핑 때와 비교해보면 날림투자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기유통센터는 홈앤쇼핑 설립 당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분참여를 제외한 경영 참여 등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아 지분참여만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통센터는 별도의 투자계약 없이 지분참여만 하게 됐고 15%의 지분금액 150억원을 출자했다는 겁니다.



공적자금 150억원을 투자해서 홈앤쇼핑의 2대 주주가 됐지만 경영 참여 등 권리에 대해선 아무런 계약서도 남기지 않은 것입니다.

이런 날림 투자로 인해 중기유통센터는 지난해까지 홈앤쇼핑 이사회에 참여하지 못했고 그사이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라는 본래 취지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초 중소기업을 위한다는 공적인 목표가 훼손되거나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수수료도 상당히 높고, 프라임타임에 명품이나 대기업 상품을 끼워 넣는다던지 이런 문제가 비일비재했거든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홈앤쇼핑 경영에 참여할수 있도록 방안을 세우거나 계약서를 재작성해, 홈앤쇼핑이 중소기업 판로 개척이라는 본래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과 중기유통센터가 적극 나서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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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경 기자 SEN경제산업부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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