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주택가격이 연일 오르는 가운데 지방에서도 주택가격이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부산·제주 등이 지방 주택가격을 이끌었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주택가격이 5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방 집값도 상승 반전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12일 기준으로 지방 주택가격은 전달보다 0.02% 올랐습니다.
지난 4월 보합을 기록한 이후 5개월만입니다.
대구(-0.12%)와 경북(-0.15%) 등 공급 물량이 누적된 지역과 울산 동구, 경남 거제시 등 조선업 침체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부산(0.35%), 제주(0.13%), 강원(0.10%) 등은 개발사업 기대감에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인터뷰]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부산이나 제주 같은 강세를 보였던 지역들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대구나 지방에서 일부 수개월 동안 가격이 하락했던 곳들 중심으로 특히 저가매물들 중심으로 매매계약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수도권 주택가격은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가격은 전달 대비 0.15% 올랐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이참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난 덕입니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 강세에 지난달 상승폭(0.26%)을 유지했고, 인천과 경기는 모두 0.08% 오르며 전달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특히 재건축 밀집 지역인 서울 강남구(0.69%), 강동구(0.41%), 양천구(0.39%)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과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인천은 접근성이 양호한 남동구와 부평구 등에서 올랐고, 경기는 교통이 편리한 신규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광명·고양시 등에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감정원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신규 분양시장 호재 등으로 서울과 부산 등 인기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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