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경제TV] 엘리엇, 삼성전자에 기업 분할 제안...“주가 오를 것”

엘리엇, 삼성전자에 ‘지주사-사업회사 분할 후 나스닥 상장’ 제안

분할 후 지주사·삼성물산 합병 땐 지배구조 강화

30조원 규모 배당도 제안… 삼성 “검토할 것”

삼성전자 ‘엘리엇 호재’에 장중 170만원대 올라







[앵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전자에 기업분할을 제안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불투명한 지배구조 때문에 저평가 받고 있다는 이유에선데요.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과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는 사상 최고가로 치솟았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자회사들이 어제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0.62%로, 삼성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습니다.

엘리엇은 삼성전자 주가가 스마트폰과 반도체, 가전사업을 모두 망라하는 현재 구조 때문에 저평가 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불투명한 지배구조 또한 주가가 저평가 받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때문에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눠 미국 나스닥에 각각 상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두 개로 분할한 후 지주회사를 삼성물산과 합병한다면 지금의 불투명한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더욱 강력한 지배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주주들을 위해 30조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주주의 제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시장은 엘리엇의 제안이 삼성전자로선 실보다 득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분할 시나리오는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사안입니다.

현재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은 0.59%. 안정적인 경영권을 위해선 지분율을 더 높여야 합니다. 하지만 지분 확대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만큼 이 부회장 입장에선 인적분할을 통해 지분을 늘려 지배구조를 공고히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삼성 스스로 내세우기 어려웠던 인적분할과 지주전환 명분을 엘리엇이 세워준 셈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엘리엇의 지배구조 개편 요구에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170만원까지 오르는 등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엘리엇의 요구대로 주주환원 정책을 가속화할 경우 견조한 주가 상승도 동반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수정 기자 SEN TV soo@sedaily.com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