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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지배구조 이슈에도...'맹탕' 공시로 삼성SDS 뒷걸음치기도

물류분할 관측에 한때 껑충

"미확정" 공시에 매물 출회





지난달 29일 주가가 9%나 상승한 삼성SDS는 다음날인 30일부터 다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시장에서 삼성SDS의 물류사업 분할 시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지만 정작 회사 측이 “확정된 바가 없다”고 공시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30일은 삼성이 지난 7월1일 ‘물류 분할 검토’ 공시 때 추가 정보를 공개하기로 한 마지막 날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삼성SDS 주가 방향의 대부분을 결정한다”고 평가했다. 삼성SDS는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가 3남매가 보유한 지분이 17%로 다른 회사에 비해 유독 높기 때문이다. 또 삼성전자(005930) 22.6%, 삼성물산 17.1%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지분까지 합치면 절반 이상이다. 이에 따라 삼성SDS가 인적분할하면 각 사업부문에서 성장성이 부각되고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활용성이 증대된다.



증권가는 삼성SDS가 물류와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으로 인적분할한 후 삼성전자에 합병하거나 각 사업부문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에 합병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오너 일가의 지분 맞교환 가능성도 예상된다. 시장에선 삼성SDS 해외 법인 분리작업을 본사 인적분할의 사전 정지작업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와 브라질에 이어 미국도 추진 중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법인 교통정리는 인적분할을 통해 성장성을 부각하고 그룹 지배구조를 연착륙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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