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공유사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모두의 주차장’을 활용해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의 빈 시간대를 공유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개인 혹은 기업이 자신의 주차장을 등록한 뒤,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주차장을 공유해서 돈을 벌고 주차공간이 필요한 사람은 값비싼 주차료를 내지 않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본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이 제도를 국내에서는 지난 1월 송파구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그러나 공유주차장에 무단 주차된 차량 때문에 취소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앱을 통해서만 공유주차장임을 알 수 있어 여러 불편 사례들이 많았다. 이에 구는 주차장 공유사업으로 등록된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의 벽면 또는 바닥에 별도 안내 표식을 설치, 무단주차 시 단속 대상임을 알리기로 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이달 중 방이동, 가락동 등의 식당가 인근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우선 설치하겠다”며 “이후에는 주택가 이면도로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주차장 공유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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