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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껍질에서 콜라겐이 나온다고?··“식품연구원, 고급 화장품 연료 대량생산 성공”





국내 연구진이 제주도산 광어껍질에서 콜라겐을 분리하는 기술을 산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11일 한국식품연구원 기능성식품연구본부에 따르면 이남혁 박사 연구팀은 제주도산 광어 껍질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네이티브 콜라겐 분리기술을 완성해 산업화하는데 성공하였다.

네이티브 콜라겐은 피부의 보습, 탄력, 미백 효과가 뛰어나 대부분의 고급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네이티브 콜라겐은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아 100% 수입산 콜라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기술은 폐기처분되는 광어껍질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고가의 콜라겐 생산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폐기물 처리량 및 초산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식품연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산업화하기 위해 연간 약 15톤(150억원)을 생산할 수 있는 scale up된 초음파 시스템 장치를 개발했고 이 장치를 활용해 점성이 있는 투명한 콜라겐을 생산할 수 있었다. 콜라겐 추출과 관련해 국내특허 3건(10-1209912, 10-1248617, 10-1246595) 등록, 국제특허 1건(5946843, 일본) 등록 및 출원 1건(중국)을 완료하였으며, 국제학술지 2편 게재 및 1편을 준비 중에 있다.

식품연은 해당 기술을 올해 2월 ㈜청룡수산에 유상 이전하였고 현재 현장에 초음파 시스템 설비를 설치하여 시범운전을 완료한 상태이다. 10월 중순경부터는 본격적인 콜라겐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남혁 박사는 “본 연구팀에서 개발한 네이티브 콜라겐의 초음파 추출기술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산업화에 성공했으며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된다면 1,000억원대에 이르는 수입 콜라겐의 10% 이상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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