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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바이오 기업 투자 열기 뜨거웠다

미래에셋증권, 제약·바이오 산업 보고서

자금 유입액 사상 최대치 또 경신... R&D 지속

기업의 연구개발비 증가로 이어져

“한미약품 사태로 다소 주춤.. 기업 장기 전망은 나쁘지 않아”

올 상반기 국내 신약개발 기업에 유입된 자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R&D)도 더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발간된 미래에셋대우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상장된 제약바이오 기업의 증자 규모는 1조 3,7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7,072억원의 자금이 모여 전년과 유사하거나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상장 바이오 기업에 관한 자금 유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벤처캐피탈 자금 가운데 바이오 부문에 투입된 금액은 2015년 3,170억원을 기록해 2002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역시 상반기 기준 1,945억원의 자금이 모여 전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유입된 자금 대부분이 신약개발 기업들의 R&D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신약개발 전문기업 22개사를 자체 조사한 결과 2015년 기준 연구개발비 총액이 1조원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2개 기업의 올해 상반기 기준 연구개발비 투자 규모는 5,59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2.3% 증가했으며 올해 총 연구개발비 투자 규모도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성재 연구원은 “혁신적인 기술은 실질적인 개발비가 투입돼야 상업화가 가능해지는데 그런 측면에서 국내외 유동성 상황은 신약개발 업계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최근 한미약품 사태 등으로 분위기가 다소 주춤한 것은 있지만 거시적인 기업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지난 9월 20~21일 신약개발 전문기업 25곳을 초청해 ‘바이오 코퍼레이트 데이’를 진행한 결과 △글로벌 임상 진출 확대 △항체 신약 개발 기업 증가 △희귀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증가 △신약개발 전문 디벨로퍼 비즈니스 모델 확산 등의 4가지 국내 신약개발 트렌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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