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A030010)은 신흥시장 강세를 대비해 국내 및 아시아 공모주와 국내 우량채권에 투자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하이 아시아 공모주 증권 투자신탁(채권혼합)’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의 특징은 한국과 싱가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 대만, 홍콩, 호주 등 아시아 지역에 상장된 저평가 공모주에 50% 미만을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하이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고 있지만 국내를 제외한 아시아 공모주 부문은 라이언 글로벌 인베스터즈 리미티드(Lion Global Investors Limited)를 해외위탁집합투자업자로 선정해 운용업무를 맡겼다. 이 회사는 아시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싱가폴 3대 은행인 싱가폴OCBC은행그룹의 계열사다.
이 펀드는 호주 등 아시아 주요 10개국의 공모주 시장에 연간 30~50개의 공모주 투자를 목표로 적극 참여하고 국내 IPO의 경우에는 1조 이상의 대형 공모주 등에 선별적으로 투자하여 수익 창출에 나선다.
펀드자산의 50% 미만으로 투자한 국내 및 아시아 공모주가 목표보유기간인 상장 후 1개월 내에 수익률이 20% 이상일 때 시장 상황을 감안해 차익을 실현한다. 상장 후 투자손실이 10%를 넘으면 주식 보유기간을 줄여 시장변동 위험에 대비한다. 하이자산운용 관계자는 “호텔롯데 상장 연기 이후 공모주 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줄고 있다”며 “투자 대상을 해외 IPO로 넓히면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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