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전지사업부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9%, 10.2% 하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지사업부의 3·4분기 영업적자가 141억원이나 전분기에 비해 감소한 수치로, 백 연구원은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팜한농과 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3·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그는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LG화학의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3% 줄어든 3,229억원으로 예상했다. 화학사업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외형감소가 예상되나 ABS·PVC·아크릴과 SAP 수익성은 전분기 및 전년대비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지사업부는 아이폰7 관련 소형 전지 출하량 증가, 중국 원형전지 설비 증설효과 등을 반영하면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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