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AP시스템은 AMOLED 생산에 필요한 장비들을 단독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중국 등 글로벌 AMOLED 투자의 모든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유일 업체”라고 분석했다. 이미 중국 업체들이 2년 이상 장비 구입을 위해 대기할 것이란 게 그의 예상으로 오는 2018년까지 장비 수주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4,000억원, 내년에는 5,000억원, 2018년 5,500억원씩 실적으로 인식될 것으로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AP시스템의 올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2% 늘어난 121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로의 장비 납품이 순조롭고 중국 패널업체들로도 장비 공급에 성공했다는 판단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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