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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전격 귀국, “하루만 시간 달라”…검찰 수사 속도 낼 수 있나

최순실 전격 귀국, “하루만 시간 달라”…검찰 수사 속도 낼 수 있나




‘비선 실세’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 씨가 오늘 영국에서 전격 귀국했다.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 약 석 달만의 귀국으로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미르·K스포츠재단 불법 설립 및 기금 유용,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청와대 문건 유출 등의 수사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최 씨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기금 모금에 개입해 이들 재단을 사유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개인 회사인 더블루K·비덱코리아 등을 통해 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딸 정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과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의 국방·외교·경제·대북 관련 기밀 문건을 사전 열람한 의혹도 검찰의 수사를 피하기는 어렵다.

검찰은 최씨를 조만간 소환해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지만 현재 정확한 소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29일 검찰은 최씨의 최측근 ‘2인방’인 고영태(40)씨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차례로 불러 고강도 조사를 한 바 있으나 오늘 최 씨의 귀국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다.

한편 최 씨의 귀국 이후 최 씨 측 변호인은 최 씨가 건강문제로 지금 당장 검찰 소환에 응하기 힘든 상황이므로 하루 정도의 시간 여유를 줄 것을 요구한 상황이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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