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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삼성물산 손뗀 위례신사선 대안 모색

박원순 시장 “방치 안 하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

위례신사선 노선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삼성물산이 사업 참여 철회를 최종 통보한 위례신사선 사업의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31일 삼성물산이 공문을 통해 최종적으로 위례신사선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삼성물산은 올 상반기까지 제안서를 제출하기로 시와 약속했으나 한차례 기한이 연장된 10월31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또 이번 공문에서 “삼성물산의 사업 포기에도 불구하고 다른 회원사들은 주간사 변경을 통한 사업의 지속 추진 의사가 있음을 알려왔다”며 “내부 조정 절차 등이 필요하므로 컨소시엄이 주간사 변경 등을 통해 최초 제안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제출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위례신도시 입주가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던 삼성물산이 포기 의사를 밝혀 유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어 “주간사 변경 등을 위한 컨소시엄 내부 조정 절차 등에 소요되는 기간과 컨소시엄 내 회원사의 개별 의견 등을 정확히 확인하면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수익성이라든지 어려움으로 한 기업이 물러났다고 방치하면 안 된다”면서 “적극적·공세적으로 나설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2008년 GS건설·두산건설·SK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송파~용산 간 자기부상열차 민간투자사업을 서울시에 처음 제안했다. 이후 이 사업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무산 등으로 현재의 위례신사선으로 노선이 축소됐다.

위례신도시에서 신사동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4.83km의 위례신사선은 가락시장·학여울·삼성·청담·학동사거리역 등 11개 정거장으로 이뤄진다. 예상 사업비는 1조4,253억원이고 당초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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