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사벡은 조작한 우두바이러스 유전자를 투입해 간암을 치료한다. 이런 방식의 유전자치료제는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 펙사벡은 최근 대형 수출에 성공한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바이로메드의 ‘VM-202’ 등과 함께 개발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신라젠은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 계획 승인을 받고 임상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뉴질랜드, 미국, 대만, 태국에선 이미 환자를 등록했으며 이번에 국내에서도 환자를 확보했다. 캐나다, 호주 등 6개국에서도 추가로 환자를 구할 계획이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임상 3상 시험을 순조롭게 진행해 펙사벡이 조속히 시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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