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런던의 장난감 백화점 ‘햄리스(Hamleys)’가 한국짐보리와 손잡고 한국에 상륙한다.
한국짐보리(㈜짐월드)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주한영국대사관에서 햄리스의 국내 사업권 체결식을 진행했다. 한국짐보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햄리스 매장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햄리스는 1760년 영국 런던에 문을 연 장난감 백화점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자녀들의 장난감을 햄리스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국 왕실에 납품하는 장난감 백화점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햄리스는 영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24개 국가에서 90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6개의 지점을 추가로 열어 총 106개의 지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기영 한국짐보리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장난감 백화점인 햄리스를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짐월드가 24년간 쌓아온 글로벌 프리미엄 놀이 교육 프로그램 ‘짐보리’의 노하우와 햄리스 고유의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지면 경쟁력 있는 통합 장난감 놀이 공간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준 뤼뉘슨 햄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장난감을 한 곳에 모아 아이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 햄리스의 꿈”이라며 “한국 햄리스 매장은 장난감을 꼭 구매하지 않아도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짐보리는 3차원 입체자석교구 ‘맥포머스’를 60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국 런던과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햄리스 백화점에 맥포머스를 입점시켰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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