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통한 생활범죄 신고 간편해진다

경찰청, ‘스마트 국민제보’ 획기적 개선

민원 내용 곧바로 담당자 지정, 사건 배정도 한번에

처리 결과도 신고자에게 자동 통지

스마트 국민제보 서비스 홈페이지 화면.

앞으로 교통법규 위반행위나 생활 속 범죄를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간단히 제보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각종 범죄 제보 사이트인 ‘스마트 국민제보(http://onetouch.police.go.kr)’ 서비스를 대폭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경찰청과 국민권익위원회가 함께 운영하는 ‘국민신문고’ 민원 10건 가운데 4건이 사건·사고 민원인 점을 감안해 이를 국민제보와 연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국민신문고로 접수되는 민원 중 경찰 관련 내용이라면 국민제보로 연결돼 곧바로 담당자를 지정하고 사건을 배당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접근성도 높였다. 즉 모바일 인증시스템을 개편한 것으로 공공 아이핀(i-Pin) 인증을 추가한 것이 내용이다. 여기에 신고 및 제보 동영상 업로드 용량을 기존 50메가바이트(MB)에서 90MB로 늘렸고, 파일 첨부도 5개까지 가능토록 개선했다. 사건의 처리 결과를 신고자에게 문자메시지나 스마트폰 푸시 알림 등으로 자동 통지하는 기능도 추가해 편의를 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익신고 플랫폼이 발전돼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 안전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스템 이용시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선하고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