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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답보… 인천 로봇랜드 새판 짠다

23일 이사회 열어 사업계획 변경 논의키로

인천시가 민자 유치 실패로 10년 가까이 답보 상태에 빠진 인천 로봇랜드 조성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새 판 짜기에 나선다.

시는 오는 23일 특수목적법인(SPC)인 인천로봇랜드, 주주사들과 이사회를 열어 사업 계획 변경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7년 정부로부터 로봇랜드 조성 사업 예비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서구 청라지구 76만7,286㎡ 부지를 대상지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곳에는 로봇산업 진흥시설(4만6,677㎡)과 수익시설인 테마파크 및 유원시설(34만3,950㎡), 호텔 및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시는 총 사업비 6,704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로봇랜드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조성원가 대비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한 민간 투자자들이 쉽사리 사업에 뛰어들지 않으면서 조성 사업은 10년 가까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계획상 내년에 완공해야 하지만 진척된 것은 23층짜리 로봇진흥센터와 5층짜리 연구소 등 공익시설 유치에 불과한 실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SPC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회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음 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테마파크 비율을 낮추고 산업시설의 비율을 높이는 등 기존에 짜여있던 사업 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랜드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일단 주주사들과 맺은 협약을 정리하고 변경안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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