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5일 하나투어가 시내면세점의 대규모 적자로 주가 급락을 경험했지만, 내년에는 가파른 회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시내면세점의 적자폭이 추가로 악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며, 이를 통해 출국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나투어의 투자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중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대형 면세점 사업자들보다 쉽게 빠져나올 것이라며 시내면세점의 적자가 추가로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시장은 중국인 유치 경쟁 이 매우 치열한데, 중국인 입국자 증가에 비해 면세점 사업자가 많아졌다”며 “하나투어는 상대적으로 투자규모가 작아 내국인 출국자를 대상으로 면세점을 운영하더라도 이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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