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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1,7조 유상증자... 초대형 IB 도약

자기자본 4조200억으로 껑충

미래에셋대우·NH 이어 3위로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자기자본 4조200억원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거듭난다. 다음 달 합병절차를 마무리 짓는 통합 미래에셋대우(006800)(6조7,000억원)와 NH투자증권(005940)(4조5,000억원)에 이어 국내 증권사 중에서 세 번째 4조원대 증권사의 탄생이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합쳐져 내년 1월 탄생하는 KB증권의 현재 자기자본은 3조9,883억원이다. 초대형 IB 최소기준은 자기자본 4조원이다.

한국금융지주(071050)는 28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1조6,92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납입일은 29일이다. 초대형 IB에 진입한 한국투자증권은 만기 1년 이내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업금융 관련 외국 환전 업무도 할 수 있게 된다. 자기자본을 8조원 이상으로 늘리면 종합금융투자계좌(IMA), 부동산담보신탁 업무도 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9,62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지주사인 한국금융지주의 출자 여력을 높인 바 있다. 또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부터 1,400억원,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500억원을 중간배당으로 받았다. 아울러 지난 14일에는 2,25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발행한 데 이어 25일에는 2,9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1개월 동안 한국금융지주가 중간배당과 CP 및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1조6,670억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 대주주(57%)에 오른 한국금융지주가 우리은행 지분 4% 인수까지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찾았다는 평가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대우증권 인수전에 이어 올해 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사 인수합병(M&A)에 잇따라 실패했다. 향후 증권의 자본확충을 통해 ‘은행-인터넷은행-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에 이르는 금융 풀라인업(full line up)을 갖춰 공격적인 행보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증자를 통한 새로운 금융사업, 카카오뱅크의 범국민적 네트워크, 우리은행의 전국적 판매채널 등 각 사가 보유한 서로 다른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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