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4·4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12일 LG디스플레이가 4·4분기 매출 7조8,110억원과 영업이익 8,75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패널가격이 오르면서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38.6% 증가할 것”이라며 “2011년 이후 분기 최대 규모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CD 업황이 꾸준히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대형 아몰레드 물량 증가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적자 규모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소형 아몰레드 투자 결정으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와 함께 아몰레드 적자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플렉시블 아몰레드(AMOLED) 물량이 본격화 할 전망”이라며 “근심 보다는 기대에 무게 중심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아몰레드 투자가 지속되면서 현금 흐름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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