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공개적으로 잠적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꾸라지(법률+미꾸라지)’에 비유해 비난했다.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민정수석까지 지낸 분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법꾸라지’가 나라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며 “법질서를 농단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 불참하며 자취를 감춘 내용이 담긴 기사를 링크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2차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고 잠적한 우 전 수석이 법의 맹점을 알고 의도적으로 출석 요구서를 수령 하지 않고 사라졌다면서 그를 법꾸라지에 비유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회에 증인 출석을 요구 받았지만 잠적해 거취가 묘연한 상태다.
한편 정치권과 누리꾼들은 ‘우병우 공개 수배’에 나섰다.
지난 7일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현상금 200만원을 내건 것을 시작으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500만원)과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100만원),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100만원) 등이 합류하여 현재 현상금은 1,200만원 이상으로 불어났다.
누리꾼들도 현상금 포스터와 각종 패러디물을 만들며 동참하고 있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