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 매체인 데일리NK는 26일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탈북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지역으로 지목된 회령시 유선 노동자구와 인계리 등 두만강 지구에서 지난 20일부터 중국에서 수입한 탈북 방지용 적외선 카메라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 지역 주민들의 탈북 시도가 늘자 적외선 카메라를 2대에서 6대로 늘리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기존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는 전력 부족으로 하루에 2~3시간밖에 가동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일부는 실효성보다는 지역 주민에게 공포감을 주려는 조치로 보기도 한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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