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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데뷔 20주년 콘서트 개최..."건재함 음악으로 증명할 것"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콘서트가 오는 1월 19일부터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다. 그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다.

유진박 데뷔 20주년 콘서트 포스터




유진박은 전자 바이올린의 세계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3살 때 바이올린을 잡았다. 8살 때는 전액 장학금을 받고 줄리어드 예비 학교에 들어갔다. 이 학교는 세계적인 음악대학인 줄리어드 스쿨 산하의 교육기관이다. 재능 있는 만 7~18세 학생을 대상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유진박은 10살 때 웨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13살에는 뉴욕의 링컨센터에서 협주 공연을 펼쳤다. 그리고 줄리어드 스쿨을 졸업한 뒤, 1996년 KBS 열린음악회를 통해 국내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1997년에 내놓은 첫 앨범 ‘더 브릿지’는 100만장에 달하는 판매 기록을 세웠다. 1998년에는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하 공연을 선보이기도 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이 외에도 유진박은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부산 KBS홀 등 대형 무대에서 단독 공연을 가졌다. 그가 펼친 공연은 전부 매진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뷔한 지 20년이 되는 유진박은 “그 동안 많은 시련을 겪고, 오해도 받았다”며 “하지만 바이올린을 손에서 놓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하며 “팬들이 진심으로 너무 보고 싶다. 내가 아직 건재해다는 걸 음악으로 증명해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진박 데뷔 20주년 콘서트’는 서울 동숭동 Sh아트홀에서 오는 1월 19일~22일 개최 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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