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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가습기 살균제' 성분 쓴 제품 안전성 이상 없어

292개 업체 4,406개 분석

기준치 이하 또는 미검출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 가족과 관련 시민단체 회원들이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대한 처벌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환경부는 29일 사람 호흡기에 노출되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메틸이소티아졸론(CMIT/MIT)을 원료로 제공한 미원상사와 거래한 업체의 제품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인체에 영향을 미칠만한 요소가 없었다고 밝혔다.

CMIT/MIT는 유해생물을 제거하거나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세정제 등에 널리 사용되는 물질이다. 하지만 258명(113명 사망)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원료인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지난 9월 29일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CMIT/MIT 물질을 사용한 제품에 대한 전면조사를 추진한 결과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에 문제를 일으킨 CMIT/MIT가 사용된 치약에 대한 회수조치를 내린 바 있다.



미원상사에서 관련 원료를 직·간접적으로 공급받은 업체는 292개소, 제품은 4,406개였다. 조사 결과 의약외품과 화장품은 씻어내는 제품 기준으로 CMIT/MIT가 기준치 이하로 나왔고 의약품에는 검출되지 않았다. 제품들은 위해성 평가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정제와 주방용 세척제, 소화약제 등도 검사했지만 안전 기준 이하인 극소량만 검출됐다.

환경부는 “앞으로 원료 유통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제품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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