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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뭉쳐야 산다”… 은행권 내년 협업 강화에 방점

[앵커]

금융지주사들이 내년도 경영 전략 키워드로 은행을 중심으로 한 협력 체계 강화를 내세우고 이에 따른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은행의 등장과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증가 등 환경 변화로 앞으로 은행 혼자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인데요.

은행 내부는 물론 계열사까지 분야별로 섞고 합쳐 금융트렌드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은행들이 내년도 경영전략에 따른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새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업권과 부서 등 기존 틀을 깨고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자산관리와 CIB부문에서 지주, 은행, 증권 3사 겸직 체제를 시행해 계열사 간 벽을 허물었습니다.

CIB는 일반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합친 개념으로, 기업금융과 투자은행를 연계한 업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CIB부문은 전귀상 KB금융 부사장이 맡는데, 전 부사장은 CIB기획, IB사업본부 등 은행에서 4곳, 증권 IB부문 9곳을 총괄합니다.

그룹 내에서 은행과 증권을 가리지 않고 기능별 조직체계 구축한 겁니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흩어진 조직을 합쳐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연관성이 높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서들을 통합하거나 일부 폐지해 본점 부서 11개를 감축했고, 대신 자산관리와 외환·IB·신탁 등 4개 부문은 각각 사업단 신설해 전사적 지원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모였다 흩어지는 셀 조직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핀테크 등의 영향으로 금융트렌드 변화 속도가 빨라져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직원들이 유연하게 협업하는 조직 운영체계를 구축한 겁니다.

또 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경영연구소를 흡수 통합해 협업 시너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연구소와 은행이 별도 법인으로 존재해 정보 교류에 제한이 있었지만 연구소가 은행으로 들어가면 정보 교류와 분석 등이 훨씬 자유로워집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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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규 기자 SEN금융증권부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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