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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해외기업 취업, 설명회 자주 찾아 정보 모으세요"

국가별 유망직종·채용 흐름 등

다양한 정보 얻어 취업에 도움

고용부·한국산업인력공단 발간

'해외취업 가이드북' 참고 할만

월드잡·링크드인 사이트도 활용을

이력서·자소서는 간결하게 써야

구직자들이 지난 달 22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일본 해외취업 정보박람회에서 제트 프로그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제트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일본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돼 국제교류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연합뉴스




극심한 취업난에 해외 기업들로 눈을 돌리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회사들이 채용 규모를 줄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보다 경쟁이 덜하고 능력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외국에서 일자리를 찾겠다’는 최근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의 한 관계자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6년 청년 해외 취업자 수는 4,042명으로 매년 수직 상승하고 있다”며 “외국에서 일자리를 얻고자 하는 구직자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해외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커리어가 제시하는 해외 취업 준비 방법을 소개한다.



해외 취업 준비의 첫 단계는 ‘왜 해외 취업을 하고 싶은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커리어가 구직자 6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은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 ‘근무 환경’, ‘국내 취업난’, ‘로망과 동경’ 등을 꼽았다. 하지만 신중한 고민 없이 단순히 ‘취업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만으로 해외 취업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다. 그렇게 되면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후회로 얼룩진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용부가 지난 해 8월 최근 3년 내 해외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불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말한 가장 큰 이유는 ‘기대와 너무 다른 현실’이었다. ‘문화 부적응’, ‘치안 불안’ 등이 뒤를 이었다.

도피성 해외취업이 아니라 판단된다면 철저한 사전 조사에 돌입해야 한다.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해외 취업이 실패로 끝나는 이유는 어느 나라에 어떤 일자리 수요가 있고 어떤 직무가 본인에게 잘 맞는지 등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외 취업 관련 정보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우선 해외 취업 관련 설명회를 많이 찾아다니라고 조언한다. 각종 글로벌 취업 설명회에 가면 국가별 유망 직종, 현지 문화, 채용 흐름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직접 방문할 수 없다면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간한 ‘국가별(미국, 일본, 싱가포르, UAE) 해외취업 가이드북’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해외 취업 정보 사이트 ‘월드잡(www.worldjob.or.kr)’에 접속하면 단계별 준비 방법도 알 수 있다. 또 글로벌 인맥 관리 사이트 ‘링크드인(www.linkedin.com)’에 본인 이력서를 올려놓으면 채용을 원하는 기업으로부터 연락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해외 취업을 위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는 A4 1장 분량에 자유 형식이 대부분이다. 이력서는 간결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식은 직무 능력을 강조하는 ‘기능 중심적 이력서(Functional Resume)’와 경력순으로 작성하는 ‘연대순 배열 이력서(Chronological Resume)’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혹자들은 국문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외국어로 번역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큰 오산이다. 일반적으로 국문 이력서는 성적·자격증·대외활동 등을 필수로 적고 자기소개서에 성장 과정·성격의 장단점·지원동기·입사 후 포부 등을 상세히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영문 이력서는 필수로 채워야 하는 항목 없이 경력 또는 타인과 차별화되는 특기 등의 요점만 쓰면 된다. 마지막으로 기업에 따라 ‘커버 레터(cover letter)’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제출하면 된다. 지원자가 커버 레터를 통해 전달해야 하는 정보는 개성 있는 기술·비슷한 일을 해본 경험·학교에서의 연구·조교 경험·실무에 강한 성격·미래 목표 등이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도움말=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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