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0.40포인트) 하락한 2,048.7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0.20%(4.06포인트) 오른 2,053.18로 출발하며 2,050선을 넘어선 코스피지수는 이후 2,050선 언저리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를 포함한 주요 3대 지수는 장중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개인(467억원)과 외국인(244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은 700억원 가까이 내다 팔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의 강세로 전기전자(2.01%)업종만 나 홀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건설(-1.51%), 전기가스(-1.28%), 의약품(-1.01%), 철강금속(-0.82%) 등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2% 넘게 오른 185만원대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하고 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2% 넘게 오르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0.66%)와 한국전력(-1.36%), 네이버(-1.50%), 아모레퍼시픽(-2.79%) 등 다른 대형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0.36포인트) 오른 644.04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 임금상승률 호조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전 거래일 대비 10원85전 오른 1,203원85전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5만6,000명 증가하며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시간당 평균임금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 2009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im0123@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