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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과장급 이상 간부 임금동결…“위기극복 동참”

2009년 이후 8년만…임원급은 앞서 연봉 10% 자진삭감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 전경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과장급 이상 간부 직원의 임금을 동결한다. 지난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데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직원들이 심기일전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해 말 임원들이 연봉 10%를 자진삭감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13일 간부 사원에게 메일을 통해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면서 올해 임금을 동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측은 메일에서 “경기 침체, 판매 부진, 영업이익 하락 등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임원 연봉 10%를 자진 삭감하고 경비를 절감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지만 추가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사내 절차를 거쳐 간부 사원의 올해 임금을 동결할 계획이다. 추후 성과금 지급 여부는 올해 경영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간부사원들 사이에 위기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내 다른 계열사도 비슷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 직원의 임금 동결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회사 상황이 어려워지자 노사가 기본급 동결에 합의했다. 앞서 2006년에도 간부사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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