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카고 비즈니스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부진을 겪어오던 미국 파생상품업계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불확실성을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 미국 파생시장은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시카고 비즈니스는 “트럼프 시대의 불확실성은 파생상품 가격을 출렁이게 하고 트레이더들은 채권부터 선물, 스톡옵션까지 모든 것으로 사고팔 기회가 생긴다”며 “변동성 증가는 거래 규모 확대를 뜻한다”고 전했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와 시카고상업거래소(CME)를 거느린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기업 CME그룹의 지난해 총 거래 규모는 미국 대선 전후 마지막 3달 사이 거래량이 폭증하며 2015년 대비 12% 늘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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