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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9번째 확진...충북 보은서 3건 추가

충북, 전북 지역 우제류 반출금지 20일까지 연장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 3건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충북 보은 지역에서만 7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전북 정읍과 경기 연천까지 포함하면 전국에서 총 9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충북 보은의 농장 2곳에서 추가로 발견된 구제역 의심 소가 모두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구제역 발생농장 반경 3㎞ 이내에 있는 한우 농가 1곳을 예찰하는 과정에서도 1곳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O형이다.

방역 당국은 보은 지역의 경우 이미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보고 충북 지역과 기존 발생 지역인 전북 지역의 우제류 타 시·도 반출금지 시한을 당초 14일 0시에서 오는 20일 0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A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발생한 경기 지역 역시 우제류 반출금지 기간이 기존에 16일 0시에서 오는 20일 0시까지 연장된다.

당국은 특히 돼지로의 A형 구제역 전파 방지를 위해 예찰지역 돼지농가(39개소)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보완하고, 일일 예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구재역 첫 발생 이후 살처분된 소는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모두 20개 농장 1,213마리에 달한다.

방역 당국은 보은 지역의 경우 이미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보고 충북 지역과 기존 발생 지역인 전북 지역의 우제류 타 시·도 반출금지 시한을 당초 14일 0시에서 오는 20일 0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A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발생한 경기 지역 역시 우제류 반출금지 기간이 기존에 16일 0시에서 오는 20일 0시까지 연장된다.

당국은 축산 차량에 부착된 GPS를 활용해 우제류 이동 금지 조치의 위반 여부를 감시할 방침이다.



동시에 돼지로의 A형 구제역 전파 방지를 위해 예찰지역 돼지농가(39개소)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보완하고, 일일 예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천과 가까운 포천의 경우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농장 주변에 생석회를 도포해 야생동물의 출입을 차단하는 한편 농장 내 돈사간 장화 갈아 신기 등 방역관리 강화 조치를 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aily.com

구제역 현장 들어가는 방역본부 직원들 14일 구제역이 추가 발생한 충북 보은군 마로면 송현리 한우농장 입구에서 방역본부 직원들이 투입준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축사 상공 방역하는 드론 14일 구제역이 확산된 충북 보은군 탄부면에서 드론이 한우농장 상공을 날아다니며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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