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상용차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상용차는 가격이 비교적 높고 수익성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수입 상용차 판매가 많은 편이다.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6일 국내 최초로 상용차를 대상으로 야간과 휴일에도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H-나이트 케어’ 서비스를 18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야간에 갑작스런 차량 문제가 발생하거나 평일 장거리 운행 등으로 서비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상용차 고객 특성을 고려해 야간과 주말 및 공휴일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H-나이트 케어 서비스는 예약제로 진행되며 △평일 야간은 오후 10시까지△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일요일과 공휴일은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H-나이트 케어는 18일부터 고난도 정비가 가능한 하이테크 블루핸즈 7개소를 포함해 전국 상용차 블루핸즈 총 29개소에서 시범 운영된다. 앞으로 고객 입고 현황과 부품 수급 상황 등을 분석해 5월부터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H-나이트 케어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상용 블루핸즈나 현대차 고객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는 고객의 생계수단인 만큼 차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용차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정비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