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 펀드는 글로벌 펀드 시장의 우수한 펀드만 골라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언제나 1등을 하거나 플러스 수익률만을 안겨주는 상품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개의 좋은 펀드에 나눠 투자한다는 취지다.
이 펀드는 여러 개의 해외주식형 펀드 또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이 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별 전망과 비중을 결정한다. 같은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라도 투자 섹터와 스타일이 상이하기 때문에 펀드 성과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럽 지역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1년 수익률이 높은 A 펀드는 16.6%, 1년 수익률이 낮은 B 펀드는 -6.6%로 20% 이상 차이가 난다. 유럽 내 지역별 비중, 대형주 혹은 중·소형주, 성장주 혹은 가치주 등 스타일에 따라 성과가 크게 갈린 것이다.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 펀드는 이 같은 세부 전망과 해당 운용사·매니저의 과거 운용 경험, 변동성 등을 종합해 투자 결정을 내린다.
이관순 미래에셋대우 상품솔루션팀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펀드는 언제 가입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언제 매도하느냐도 중요하다”며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은 시장 전망이 바뀌거나 보유하고 있는 펀드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전문 운용역이 비중을 조정하거나 펀드를 바꾸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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